안녕하세요 되게하자입니다.
오늘은 가장 유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ETF 중 하나인 SPY(S&P 500)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PY는 미국 최초의 ETF이고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ETF이기 때문에 SPY에 꼭 투자하지 않더라도 꼭 알아두어야 하는 ETF입니다.
SPY ETF란?
SPY ETF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입니다. S&P 500은 특정 기준으로 미국 500개 기업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S&P 500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들이라고 하면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500개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수에는 500개의 종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SPY를 사는 것은 미국 최고의 기업 500개에 분산투자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SPDR S&P 500 ETF Trust | |
증권사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티커 | SPY |
상장일 | 1993년 1월 22일 |
자산총액(시가총액) | $ 561.09B(한화 약 770조) |
추종지수 | S&P 500 ETF TRUST |
배당 주기 | 분기배당(3,6,8,12월) |
운용보수 | 0.09% |
배당률 | 1.21% (2024년 7월17일 기준) |
S&P 500 편입 기준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S&P 500 INDEX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S&P500이란?
미국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 중 하나로,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500개의 상장 기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S&P 500은 특정 기준에 따라 500개의 기업을 선별하고 리밸런싱 하여 지수를 구성합니다.
S&P 500 편입 조건
1. 시가총액
시가총액이 14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이어야 합니다. 이 말은 즉슨 S&P 500은 대부분 대형주 중심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유동성
6개월간 매월 최소 25만 주 이상 거래량
3. 공개 유통 주식 비율
기업의 주식 중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공개 유통 주식 비율 50% 이상
4. 재무건전성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부채비율 현금흐름 등 특정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위원회에서 판단하지만 재무상태가 안정하고 현금흐름이 풍부한 흐름을 보이는 기업을 말합니다.
특정 수치를 넘겨야 하는 통과 기준은 없습니다
5. 상장요건
S&P 500 지수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등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6가지 기준을 다 충족했다고 해서 무조건 S&P 500 지수에 편입이 되는 것은 아니고 지수 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편입이 되고 제외될 수 있습니다.
S&P 500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1. ETF 중 가장 큰 자산 총액
이전 포스팅에서 ETF의 자산총액(시가총액)은 ETF의 안정성을 대변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SPY ETF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 중 가장 자산총액(시가총액)이 큰 ETF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믿고 SPY를 매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역사적으로 증명된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
단순 자산총액만 크다고 신뢰할 순 없습니다. 수익률도 좋아야 합니다. 지난 30년간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0% 이상입니다. 여러분이 SPY에 1억을 넣고 추가 매수 없이, 배당 재투자 없이 20년이 지나면 여러분의 1억이 6억이 됩니다. ETF 중에서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인 ETF는 드뭅니다. 그러니 어떤 ETF를 매수해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 분들은 SPY S&P 500 매수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미국 경제 전반을 반영하는 지수
S&P 500을 사는 것은 미국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S&P 500은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지수인만큼 미국에서 가장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우수한 기업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에 미국 자체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추종 ETF의 종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총 4가지가 있습니다. SPY, IVV, VOO, SPLG 4가지 ETF가 S&P 500이라는 지수를 추종하는 것은 같지만 자산규모(AUM), 운용보수, 상장일 등이 다르기 때문에 더 나은 조건의 ETF를 매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S&P 500 지수추종 ETF (2024.06월 기준) | ||||
티커 | SPY | IVV | VOO | SPLG |
운용사 | State Street | Blackrock | Vanguard | State Street |
상장일 | 1993. 01 | 2000. 05 | 2010. 09 | 2005. 11 |
운용보수(수수료) | 0.09% | 0.03% | 0.03% | 0.02% |
배당률 | 1.26% | 1.29% | 1.31% | 1.31% |
자산규모 | $ 533.64B | $ 456.27B | $463.44B | $ 38.89B |
현재가(1주) | 533.48 $ | 536.2 $ | 490.4 $ | 62.77 $ |
INDEX FUND 즉 지수추종 ETF는 지수를 얼마나 정확하게 잘 따라가는지를 나타내는 괴리율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지수를 정확하게 따라가야 그만큼 ETF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위 4가지 S&P 500 추종 ETF는 각각 괴리율이 다르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ETF는 적립식 장기 투자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매수할 때마다 발생하는 운용보수가 중요합니다. 괴리율도 차이가 나이 않고 SPLG가 운용보수가 가장 낮기 때문에 장기투자 시 가장 이점이 있습니다.
SPLG는 SPY의 액면분할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SPY와 같은 운용사, 같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지만 약 1/10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한 주당 가격이 좀 더 저렴하여 매수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PLG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SPY, IVV에 비해 자산규모와 거래량이 부족하다 보니 큰 금액을 매도할 때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도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왼쪽이 SPLG, 오른쪽이 SPY입니다. 예를 들어 SPLG, SPY 똑같이 1억을 한 번에 매도하려고 하면 약 72,129 $를 매도해야 하는데 SPLG의 호가창 한 칸의 총액은 65.18 $ X 20주 = 1304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이 말은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SPY의 경우 호가창 한 칸의 총금액은 무려 554.02 X 2300주 = 1,274,246 $입니다. 같은 1억을 매도하더라도 거래량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큰 금액을 매도할 때는 SPY가 유리합니다.
ETF 매수 시 놓치면 안 되는 사항(ETF운용보수, 자산규모, 상장일)
SPY 종목구성
SPY는 기술, 금융, 헬스케어 등등 500개의 기업이 분산투자 되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술주의 비중 33.86%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AI나 기술 발전의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기술주이기 때문에 S&P 500의 상위 비중은 기술주입니다.
SPY 단점 보완 방법
SCHD와 동시투자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였습니다. 주식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SPY는 성장주, 기술주의 비중이 높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10% 이상인 SPY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리스크가 발생하면 마냥 안전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런 특정 섹터의 하락을 대비하여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대안은 SCHD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나스닥 하락장에도 SCHD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SCHD는 기술주의 비중이 적고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SPY와 SCHD에 동시에 투자하여 서로 다른 섹터에 투자한다면 특정 섹터가 하락할 때 자산을 방어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SPY 주가의 관계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몇 달 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미국 주식 행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 SPY의 연간 상승률에 대해서 조사해 봤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2000년, 2008년 외에는 모두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0년은 닷컴버블, 2008년은 리먼브라더스 파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하락으로 보입니다. 그 외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는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수치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SPY 주가의 관계 | ||
년도 | 당선 대통령 | S&P 500 연간 상승률 |
1992년 | 빌 클린턴 | +4.46% |
1996년 | 빌 클린턴 | + 20.26% |
2000년 | 조지 W.부시 | -10.14% |
2004년 | 조지 W.부시 | +8.99% |
2008년 | 버락 오바마 | -38.49% |
2012년 | 버락 오바마 | +13.41% |
2016년 | 도널드 트럼프 | +9.54% |
2020년 | 조 바이든 | +16.26% |
2024년 | (예정) |
지금까지 SPY S&P 500 INDEX FUND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 어떤 투자상품도 리스크 없는 상품은 없습니다. 역사적 수익률이 보장된 SPY라고 해도 어떤 ETF인지 정확하게 알고 투자해야 리스크 관리와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키면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